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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시'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매출 모두 '쪽박'

윤관석 "이용객 예상치 38.4%에 불과. 활성화 대책 필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설치된 입국장 면세점이 4개월여가 지났지만 이용객과 매출액 모두 예상을 한참 밑도는 '쪽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 및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은 총 16만7천명이었고, 총 매출액은 187억6천700만원이었다.

일평균으로 보면 하루 평균 1천357명이 이용해 매출액은 1억5천2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위치 선정 및 간섭사항 검토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예상 이용객 수는 157만 8천명으로 월평균 13만1천5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첫달 이용객은 5만455명에 불과해 예상치의 38.4%에 불과했다. 예상 매출액 57억6천만원도 첫 달에만 근접했을 뿐 이후 개장 내내 예상액을 밑도는 실정이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저조하지만, 출국장면세점보다 가격도 더 높아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면세점 판매 상위 10개 품목에 대한 입국장-출국장 평균 판매 가격을 비교해보면, T1의 경우 10개 품목 중 7개 품목의 가격이 더 높았다. T2는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이 더 비쌌다.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외여행 3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시내나 항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입을 지시해 지난 5월부터 운영됐다.

윤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은 대한민국 최초 입국장면세점으로 운영 결과에 따라 지방공항으로 확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국민 불편 해소, 해외소비 국내 전환 등을 위해 어렵게 도입된 만큼,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2
    다스뵈이다 83

    조국장관이 남긴 검찰개혁 메시지는..
    여의도국회 공수처 법안통과다..
    2019년에..

  • 0 0
    인터넷 연예인 악플과 일본극우는 한팀

    설리,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홍보
    http://news1.kr/articles/?3398202
    ( 결론은 인터넷 연예인 악플과 일본극우는 동의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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