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17시간 조사 받고 귀가
조사 종료후 장시간에 걸쳐 조서 심야 열람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비공개 소환해 13일 오전 1시50분까지 총 16시간 50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정 교수의 실제 조사는 전날 8시간40분가량 진행돼 오후 5시40분께 끝났다.
이후 조서를 열람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졌고,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심야 열람을 신청해 자정을 넘겨 전체 조사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서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를 주로 추궁했는데, 전날은 사모펀드 의혹 위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번 주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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