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간부문 활력 약화, 재정 통해 보완해야"
홍남기 "예산 불용 최소화하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연내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4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덧붙였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선 "일본의 수출규제가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되어 왔다"며 "소재부품 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와 자립화,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내년 주52시간제 확대 관련 입법 추진 및 경사노위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지만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 불용의 최소화를 통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 정부 등이 협력하겠다"며 "예산안과 세법안, 경제입법안의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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