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조국과 마주친 게 아니라 수십분 같이 있었다"
"조국이 하드 교체 몰랐을 리 없다"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하며 “조 장관이 하드 교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조 장관이 자신에게 “고생이 많다. 우리 처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아울러 "검찰은 김 씨가 조 장관 퇴근 후 집에 머문 시간을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씨는 검찰의 1차 압수수색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조 장관 서재에 있는 PC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 정 교수는 김 씨에게 “사태가 조용해지면 다시 갈아 끼워 달라”며 김 씨가 떼어낸 하드디스크 2개에 미리 떼어내 비닐 뭉치로 묶은 하드디스크 1개 등 총 3개를 건넸다고 한다. 김 씨 측은 이를 자신이 교체한 조 장관과 정 교수 PC 하드디스크 각 1개씩과 조 장관의 아들(23) 방의 PC 하드디스크로 추정했다.
검찰은 16일 김 씨를 5번째로 소환 조사하면서 해당 하드디스크가 어떤 PC에서 나온 것인지 등을 대조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동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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