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황교안 낙마하면 직무대행 해보려 연연?"
"나경원, 이제 그만 과오 인정하고 내려오라"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5당 회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의 길을 열어주어 괴이한 선거제도가 도입될수 있도록 오늘에 이르게 하였고, 장외투쟁하다가 아무런 명분없이 빈손으로 회군하여 맹탕추경을 해주면서 민주당에 협조하였고, 여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 패스트트랙 전략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없이 면피하기 급급하고, 국민적 분노에 쌓인 조국 청문회에서도 갈팡질팡,오락가락하다가 조국을 임명하는 데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주어 민주당에 협조하였다"며 나 원내대표의 패착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그러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대표가 낙마하면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아직도 구설수가 계속되고 있고, 아무런 실효성 없는 국조.특검까지 거론 하면서 자리 보전하기에 급급하다"며 "비리덩어리 조국 임명 하나 못막으면서 국조.특검 한다고 현혹하면 국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대로 가면 정기 국회도 말짱 황(慌)이 된다"며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라며 즉각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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