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文대통령의 1차 위기는 지지율 40% 붕괴"
"조국 임명 강행하면 文대통령 지지율에 본격 반영될듯"
박성민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까지 40%가 붕괴한 조사는 없었는데 40%가 붕괴한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이 41%로 대통령 되지 않았나? 그런데 40% 밑으로 떨어진다는 건 지지층 중에서도 약간 실망해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라고 봐야 되기 때문에 그 숫자는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그게 1차 위기라고 보는 거고, 2차 위기는 35%가 무너지는 건 확연히 그건 지지층들이 실망해서 등을 돌리는 단계 아니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주에 조금 발표들이 될 테니까 주목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조국 수석이 굉장히 뜨거운 뉴스의 중심에 있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어쨌든 공식적으로 굉장히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민주당에 대한 판단이나 대통령에 대한 판단도 아주 완만하지만 급격하게 반영되고 있진 않다"며 "그런데 만일에 청문회 정국이 거치고 나서 임명 강행하면 대통령 선택 아니냐? 그러면 저는 이 이슈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명 반대 여론이 굉장히 높지 않나? 이게 상당정도 대통령 직무평가로 갈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이슈의 심각성은 왜 문재인 대통령 내가 좋아하고 그래서 지지했는데 왜 조국 후보와 조국 후보 가족과 딸을 우리가 방어를 해줘야 되는 거지? 저는 어느 정권이든 어느 대통령이든 어느 정당이든 지지자들을 부끄럽게 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중간에 있는 스윙보터들이 이탈하는 건 심각한 위기라고 봐야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조국 규탄 장외집회에 대해선 "장외 집회가 명분도 없고 뜬금 없었다, 이렇게 봤다"며 "'자기가 물건이 잘 팔릴 때는 다른 물건 내놓지 말라', 이런 말 있다. 계속 조국 이슈가 정치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데 그것도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팔리고 있는데 자칫 장외집회에서 이 흐름을 바꿔 줄 수 있는 사건이 사고가 생길 수 있고 발언이 나올 수도 있고, 그래서 그 흐름을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가만히 지켜보고 본인들은 뉴스화면에서 빠져주는 게 제일 좋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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