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유엔 제재 아예 무시하겠다는 거냐"
"한국, IMF사태이후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어"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16%나 상승했는데 코스피는 14%나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극복하는 해법을 찾아야 할 정치권은 사케 논쟁이나 하면서 3류 저질 정치로 전락하고 국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도탄에 빠져 들고 있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정권을 바꾸어야 하는데 그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글을 통해서는 "남북경협으로 일본을 따라 잡는다? 그걸 평화경제로 포장해서 국민들을 또 한번 현혹하겠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힐난하면서 "지금은 국제 협업의 시대이지 북한처럼 자력 갱생의 시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세계 최악의 경제난인 북한과 무얼 협력해서 일본을 따라 잡겠다는 것인가? 유엔제재는 이제 아예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김정은처럼 국민들을 인질로 잡는 인질 정치는 이제 그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사케 먹었다고 비난하니 백화수복 먹었다고 답하는 개그 콘서트 정치는 그만 해라"면서 "시중에서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욕하고 있다. 무얼 먹었든지 간에 비상시국에 낮술 먹은 거나 추경심사 도중 술이 만취된 거나 똑같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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