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늘 국조 받거나 내주 투포인트 국회 열면 추경처리"
"군 기강 해이 국정조사는 당연"
나경원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하거나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니면 다음 주 투 포인트 국회를 열어달라. 하루는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하루는 추경안과 해임건의안을 표결해야 한다"면서 "여당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뿐만 아니라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적어도 경제정책이 조금 수정되어야 한다"며 "추경안을 도깨비 방망이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요구한) 국정조사 범위는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사건과 교육부의 교과서 무단수정에 대한 국정조사"라며 "이 부분에 대해 탄력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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