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폭력집단' 대한애국당, 형사고발하겠다"
"폭력성이 증명된 상황에서 재철거 기다릴 이유 없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막무가내로 폭력적으로 사실 한 500여 명이 몰려와서 거기 있던 우리 서울시 관계자들을 폭력으로 이렇게 대응할 것은 사실은 미처 예상을 못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사실은 계고장을 몇 차례 보낸다든지 스스로 철거하기를 기다렸지만 이제는 이렇게 폭력성이 완전히 증명된 상황에서 그렇게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즉각적 재철거 방침을 밝힌 뒤, "뿐만 아니라 저희들은 이번에 사실 이것이 공무방해죄가 해당되고 그다음에 공무방해치상죄가 된다. 이 점에 대해서 형사적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생각이고 또 이번 대집행 비용도 대한애국당과 또 간부 모든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애국당의 행태는 우리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렵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것이 불법적인 집회인 데다가 사실 광화문광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었고 거기에다가 가스통이라든지 휘발유통과 같은 인화물질을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둘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철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26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개별적으로 연대책임을 묻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의 월급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며 "끝까지 받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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