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4일 여야가 80일만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 "먼 길을 돌아왔지만 국회가 바른 길로 접어들은 것은 다행"이라고 반색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의 국회 정상화 합의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그간 패스트 트랙과 같은 핵심쟁점에 대해 앞으로 '각 당의 안을 종합하여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가 명기된 것은 큰 성과"라면서 "국회 협치의 명문화이자, 향후 민생 국회를 지속할 수 있는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쉽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 한 줄을 위해 그동안 거대정당들간의 막말 소모전과 보이콧을 비롯해 여야는 물론 나라 전체가 치른 대가는 엄청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탄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