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욱 차장검사 사의...검찰간부 물갈이 본격화
송인택 울산지검장도 사퇴 의사 밝혀
봉 차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다.
봉 차장은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며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봉 차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18일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도 언론을 통해 "총장 임명 절차와 국회 일정 등을 보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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