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정년 연장하면 청년 채용 줄어들어"
"정책을 얘기하는데 어디에도 청년은 보이지 않아"
전용기 위원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년이 연장되면 그만큼 청년 신규채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비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한국은 산업용 로봇 가동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면서 "산업 환경은 갈수록 노동자보다 기계를 선호하며 신규고용을 줄여가고 있는데 정년까지 늘어나면 고용의 문이 닫힐 수 있기에 악순환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국민연금 고갈, 저출산과 인구감소, 고령화, 각종 사회 변화의 뒷감당은 청년의 몫이다. 고령화되는 만큼 우리 세대가 미래에 부담해야 될 것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 줄어든 인구만큼 우리가 각자 내야할 세금이 늘어난다"면서 "그 모든 곳에 청년이 있는데, 정책을 이야기하는 곳에서는 어디에도 청년 당사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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