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위반-단거리미사일, 어느 나라나 하는 일"
"우리는 제재 해제하지 않았다. 서두르지 않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제재는 그들(북한)에게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어느 나라나 하는 일"이라며 "장거리나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며 파장 확산을 차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 어떠한 것도 실험하지 않는다"며 "내가 취임했을 때에는 핵실험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공 등으로 발사되고 있었다. 지금은 그런 걸 볼 수 없다. 우리는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여유를 갖고 잘 해갈 것"이라면서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서두를 게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아름다운 친서'를 보낸만큼 판을 깨지 않고 북미 협상을 계속 추진하되, 자신이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제재 해제를 하지 않고 장기전을 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향후 김 위원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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