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대량 매도 전환'에 2,040대로 추락
지난 1월 8일이래 최저치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의 2025.27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미중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따른 미국주가 급락 및 국제유가 폭락 소식에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35.98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하락은 외국인이 지난 3거래일 동안의 순매수를 마치고 이날 대규모 매도세로 돌아선 게 결정타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에는 8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258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7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도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6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 2017년 1월 6∼17일(8거래일) 이후 최장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8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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