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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측 민간단체 접촉 취소. "한국 누구도 안만난다"

중국 선양서 회의 취소, 인력 철수. 남북대화 중단 장기화 우려

북한이 23일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우리측 민간단체들과의 실무접촉도 일방 취소, 남북대화 중단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는 당초 이날부터 24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북한과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어 사단법인 겨레하나가 24∼25일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은 26일께 북한과 접촉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북측은 공문에서 취소 사유에 대해 "제반 정세상의 이유"라고 짧게 언급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단체를 통한 인도적 지원과 대북식량 지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허용 등을 통해 하노미 북미정상회담 결렬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다음달말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판문점 등에서 남북정상간 '원포인트 회담'도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주변 환경에 얽매여 선언 이행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뒷전에 밀어놓고 그 무슨 '계획'이니, '인도주의'니 하며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나 하는 것은 북남관계의 새 역사를 써 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정면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진보적 성향들의 민간단체들과의 접촉을 갖기로 해, 정부는 이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우리측 민간단체가 중국 선양에 도착하자마자 일방적 회의 취소 및 인력 철수를 통보, 정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허용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해서도 아직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방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게오르기 불리초프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회의'(CSCAP) 러시아 국가위원회 연구위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노이회담 결렬은 북한이 예상치 못했던 기분 나쁜 충격이었다"면서 "북한 인사들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 양보 의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데 대해 아주 큰 모욕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하노이 이후 북한은 문을 닫아걸고 어떤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미국·한국 등 누구와도 만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협상 재개를 위해선) 먼저 미국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경고한 '새로운 길'에 대해서도 북한 측이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새로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외에 좀 더 심각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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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0 0
    거참

    근데, 경기도랑은 평화협력 계속하는 모양이던데.

  • 1 1
    방관자

    그래 ... 까이꺼 연말까지는 있는대로 수위를 높여봐라. 뭐 효과는 별로일거다. 이미 김이 다 빠졌어. 남은 패가 별로 없다. 중국이 어떻게 당하는지 잘 감상해라. 남북이 하나가 되지 않고는 우리 단군족은 미래가 없다.

  • 0 1
    그날이 오면

    김정은이 핵을 완전 해체할 수 있는 날은
    베트남 처럼 적화통일을 이룬 다음에라야 올 것이다
    그전에는 문재인이 아무리 얼르고 뺨치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 1 3
    수석대변인 소리까지 들으면서

    아들뻘 되는 놈에게 굽신거리는데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 2 1
    우습게 본 것이지,

    선거로 그만 두는 대통령과 평생 지도자를 동격으로 보고 까분 댓가를 치르고 있는 거야, 북한은 대통령과 지위가 다른 거야, 왕과 마찬가지인데 3일 동안 기차 타고 간 그를 무시한 거야, 장사꾼 트럼프가 협상하다가 그만 두는 그런 식으로 처신했다가 파탄이 난거지, 이게 풀리려면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할 거야 트럼프 재선에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 4 0
    얘를 보내면 만나줄 것이다

    졷가튼 류졷새.

  • 6 4
    류촉새

    허락승인받으러 쪼르르 달려가는 문어벙이놈 만나봐야 체신만 깎이는 일이지 ㅎㅎㅎ
    김대표가 문어벙이 두번다시 만날일 없다는데 50원건다네 ㅎㅎㅎ
    도람푸놈이나 문어벙이가 이미 합의한 사항을 실천하면 모를까 ㅉㅉㅉ

  • 8 4
    정은아, 정도껏 해라!

    너의 억울함과 분개심을 이해는 한다만,
    너무 나가질 말고 정도껏 해라!
    트럼프도 그렇지만 문통을 놓쳐서는 절대 안된다!
    그럴 일은 없다만, 그럼 장차 황교활이하고 협상할 거냐?

  • 4 2
    그러던지

    말던지 ~~

  • 0 2
    '

    '''''

  • 9 3
    가장중요한문제는 핵군축후 핵물질처리와

    평화적이용이다.
    미국은 2008 금융위기이후 경제가 파탄났고
    러시아도 경제가 넉넉한편이 아니고
    중국과 유럽은 성장속도가 둔화되고있다.
    결국 쓰지도못할 돈먹는 하마인 핵탄두 만몇천개를
    전세계가 안고가야할 이유가 없으므로
    미국 북한 핵군축회담을 기점으로 전세계의
    핵무장을 해체하는것이 함께 사는 방법이다.
    물론 미국-중국-러시아의 빅딜에 달려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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