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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합의 부결' 르노삼성차 노조, 사측에 재협상 요구

노조집행부 사퇴 없이 27일부터 천막농성 돌입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르노삼성차 노조가 사측에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사측은 불가 입장이어서, 르노삼성차 사태가 또다시 위기 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노조는 22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단협 부결 결과를 보고하고 조만간 집행간부회의와 쟁의대책 위원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다.

노조 집행부는 부결사태와 관련, 사퇴하지 않고 대신 오는 27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본급 동결을 꼽아, 재협상시 기본급 인상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영업지부가 무더기 반대표를 던진 요인인 외주 용역화 등 고용 불안 문제도 재협상 의제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장장 11개월간 협상을 벌여 도출한 합의안인만큼 더이상 양보는 없다며 재협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르노삼성의 앞날은 다시 짙은 안갯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르노삼성은 아직 르노 본사로부터 내년 위탁생산 물량도 확정받지 못한 상태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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