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우리는 0.2%p 조정, 영국은 0.4%p까지 조정"?
한국은 하향조정, 영국은 상향조정. 미국-유로존도 상향조정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도 0.2%포인트가 조정돼 2.6%에서 2.4%로 조정됐고 영국같은 경우에는 0.4%포인트까지 조정된 나라도 있다"고 덧붙여, 마치 영국은 우리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더 낮춰진 것처럼 주장했다.
하지만 OECD는 미국과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고, 특히 영국은 무려 0.4%포인트나 높였다. 미국과 극심한 무역전쟁중인 중국 역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고, 인도도 마찬가지다.
요컨대 우리나라는 0.2%포인트 하향조정된 반면 영국은 0.4%포인트나 상향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말을 들어보면 영국이 우리보다 더 상황이 악화된 것처럼 들린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같은 3만불 국가에선 자동으로 시장만 갖고는 경제성장률을 더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우리가 제조업이 낙후돼있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어려울 때 재정이 역할을 더 해야한다"며 "추경을 IMF가 권고한 9조원보다 적은 6조7천억원으로 편성했는데, (야당이) 빨리 돌아와 심의해 경기하강기에 도움이 돼야겠다"며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OECD에서 수정 경제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우리정부에 대해 어떻게 권고하고있냐면 구조개혁 정책을 동반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강조하고있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2019년 정부지출을 확대하는 등 확장재정 정책을 추진중인데 특히 이번에 편성된 추경이 경제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OECD에서 평가했다"고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