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거래일 매도 행진, 반년만에 최장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환율은 정부 개입에 소폭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055.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0.73포인트(0.52%) 오른 2,066.53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070대로 오르기도 했으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에 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8거개일 연속 순매도로는 지난해 11월 13∼22일(8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8거래일간 외국인은 총 1조7천2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44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12.05포인트(1.69%) 내린 702.08로 마감하며 간신히 700선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3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5원 내린 1,194.2원에 마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강도높은 환율 개입 경고에다가 실제 정부 물량으로 추정되는 시장 개입이 감지되면서 일단 상승은 막았으나, 환율 불안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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