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정부 "세계경제 둔화, 예상보다 빨라"
두달 전만 해도 낙관론 펴다가 두달 연속 '부진' 진단
기재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며 "그 결과 광공업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4월호에서 2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부진'이란 표현을 사용한 데 이어 두달 연속 '부진'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 기재부는 그러나 지난 3월만 해도 그린북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3일 <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부진한 모습"이라며 두달 연속 부진이란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기재부는 향후 대응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 준비를 하고, 투자와 창업 활성화·규제혁신·수출 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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