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北 약속 잘 지킬 것", 58%→49%→38%→26%
47% "대북 식량지원 반대" vs 44% "찬성"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대북 식량지원에 관해 물은 결과 47%가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44%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26%만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61%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 지킬 것'이란 응답은 작년 1차 남북회담 직후 58%에 달했으나 그해 5월말 2차 남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회담때는 각각 49%, 12월 들어서는 38%까지 하락했다가 급기야 이번에 26%까지 추락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때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54%는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38%는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인도적 대북 지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60%대, 30대와 50대에서 50%대, 40대에서 42%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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