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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극적 합의. 21일 찬반투표

철수 위기 넘겨. 11개월만에 합의 도출

11개월간 벼랑끝 대치를 해온 르노삼성차 노사가 16일 극적으로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르노삼성차 사태는 위기국면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5일 열린 29차 본교섭에서 밤샘 협상을 벌여 16일 새벽께 2018년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21일 총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을 동결하되 보상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며 중식대 보조금을 3만5천원 올리기로 했다. 성과급은 총 976만원에 생산성 격려금(PI)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의 최대 쟁점이었던 배치전환과 관련해 노사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외주, 용역 전환과 관련해서는 '노사 일방 요구 시 분기별 1회 정기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한 '합의 전환'은 아니지만 '노사 일방'이 요구할 수 있는 선에서 절충한 것.

이밖에 주간조의 점심시간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하고 근무강도 개선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 물량 확보를 통한 2교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부가안건도 합의했다.

노조는 앞서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사측을 압박한 바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개자석들이라

    노와 사가 공히

    국제자본 빠져 나가면 손가락 빠는 건 지 자식 마누란지도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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