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한국 의원들 방중 '거부'
미세먼지 대책 촉구하려 방중하려 했으나 입국 자체 불허
김학용 환노위원장 등 여야 환노위원 8명은 지난달 말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측에 방중을 타진했으나 중국 당국은 지난 3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거부 입장'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환노위원들은 전인대 환경 담당 상무위원, 생태환경부 부장을 면담하고 생태환경부의 미세먼지 관련 산하 기관, 한중 환경협력센터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미세먼지는 중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의원들의 방중 자체를 거부함에 따라 미세먼지를 둘러싼 한중 갈등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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