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문성혁 "아들 특혜 채용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한국선급 채용 평가 기준은 제가 관여할 문제 아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아들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하겠다며 거듭 특혜 채용을 전면 부인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후보자의 장남이 한국선급에 특혜 채용됐다는 게 사실이 되면 사퇴하겠냐"고 묻자, "예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전공면접을 1명이 보고 전부 평가하는 게 객관적이라 생각하냐"고 재차 묻자, 문 후보자는 "제가 가타부타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 "한국선급 팀장급 40% 이상이 한국해양대 출신이다. 해양대출신 후보자 자녀이기 때문에 짬짜미 특혜 채용 가능성이 있냐"고 질문했고, 문 후보자는 "제가 여기서 대답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후보자 아들의 필기 점수가 제일 낮다고 주장하는데 면접 대상자 15명 중 최저점수는 29점이다. 후보자 장남과 같은 29점을 받은 분이 둘 있기에 후보자 장남이 필기 점수를 제일 낮게 받았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드린다"고 문 후보를 감쌌다.

같은당 김현권 의원도 후보자 아들이 기간이 지난 토익성적표를 제출한 데 대해 "한국선급에서 일하는 분들은 경력자들이라서 대체로 배 탈 가능성이 높아 토익점수 만기 기간에 맞추는 사람이 잘 없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토익 점수 제출 시 만기가 지난 점수를 제출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는 것이 한국선급의 설명"이라고 문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 1점을 받은 사람들이 1점을 안 받았을 경우 서류 합격 가능 점수를 계산해보니 19위로 서류면접을 통과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며 "이것 자체만으로는 특혜라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근거가 미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율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2
    돼지왕조

    아들을 요덕에 취업시켜라 좌좀들이 좋아 뒤질겨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