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박왕자 피격 통과의례' 유족반발에 "유족에 애도"
"천안함은 北 어뢰공격으로 침몰", 과거 SNS 발언 해명에 식은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금강산 관광객 고 박왕자씨 피격 사망을 '통과의례'라고 말해 유족들의 반발을 산 것과 관련, "유족에 대해선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인의 외아들 방재정씨의 동영상을 튼 뒤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방재정씨는 영상을 통해 "첫번째는 진상규명 둘째는 재발방지다. 저는 아직도 이 사건 미제사건이라 생각하고있고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할 사건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해명하고 소명할 거라 생각되지만 그간 언론에서 나왔던 일들은 어떤 사고와 의식을 갖고 그말을 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우리 어머니를 처리해나갈 건지 궁금하다"며 김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에 대해선 초기부터 사과와 진상조사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한 바 있다"며 "(우리측 귀책은) 없다. (원인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주장했던 데 대해선 "'우발적'이라는 것은 천안함 폭침을 지칭한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관계 전반의 상황을 설명하는 취지였다"면서 "제 입장은 확실하게 천안함은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정보 사항은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는 게 맞다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었고, 정보분야에 대해선 정부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어떤 의심을 제기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해소해야될 책임도 있다는 부분을 (과거 저서에) 같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의 과거 SNS 발언에 대해 "너무나도 저질 발언이고 막말이고 욕설이고 지식인 발언이라 믿기 어려워서 장관-국무위원 자질은 불합격으로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장관후보자가 되리란 것을 조금이라도 예상했으면 이런 욕설에 가까운 경박하고 천박한 언사를 일삼았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도 "모당 대표가 군복 입고 시찰할 때 군복 입고 쇼 한다 했었다"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SNS를 거론한 뒤, "오히려 통일부 장관이 되려고 학자적 양심을 저버리고 입장과 가치를 바꾸는 쇼를 한게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아무리 공직자가 아닌 교수 신분이어도 심하다"며 "SNS 특성상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지만 보다 신중해야하고 특히 통일장관은 한미관계나 국제사회 남북관계 모든 걸 고려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발언은 다각적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같은당 이석현 의원이 "계속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쓰겠는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아니다. 그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인의 외아들 방재정씨의 동영상을 튼 뒤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방재정씨는 영상을 통해 "첫번째는 진상규명 둘째는 재발방지다. 저는 아직도 이 사건 미제사건이라 생각하고있고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할 사건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해명하고 소명할 거라 생각되지만 그간 언론에서 나왔던 일들은 어떤 사고와 의식을 갖고 그말을 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우리 어머니를 처리해나갈 건지 궁금하다"며 김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에 대해선 초기부터 사과와 진상조사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한 바 있다"며 "(우리측 귀책은) 없다. (원인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주장했던 데 대해선 "'우발적'이라는 것은 천안함 폭침을 지칭한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관계 전반의 상황을 설명하는 취지였다"면서 "제 입장은 확실하게 천안함은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정보 사항은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는 게 맞다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었고, 정보분야에 대해선 정부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어떤 의심을 제기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해소해야될 책임도 있다는 부분을 (과거 저서에) 같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의 과거 SNS 발언에 대해 "너무나도 저질 발언이고 막말이고 욕설이고 지식인 발언이라 믿기 어려워서 장관-국무위원 자질은 불합격으로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장관후보자가 되리란 것을 조금이라도 예상했으면 이런 욕설에 가까운 경박하고 천박한 언사를 일삼았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도 "모당 대표가 군복 입고 시찰할 때 군복 입고 쇼 한다 했었다"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SNS를 거론한 뒤, "오히려 통일부 장관이 되려고 학자적 양심을 저버리고 입장과 가치를 바꾸는 쇼를 한게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아무리 공직자가 아닌 교수 신분이어도 심하다"며 "SNS 특성상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지만 보다 신중해야하고 특히 통일장관은 한미관계나 국제사회 남북관계 모든 걸 고려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발언은 다각적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같은당 이석현 의원이 "계속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쓰겠는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아니다. 그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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