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文대통령, 자기 딸 얘기한 사람을 표적수사하라 한 것"
"김학의와의 인연 없다" 주장도
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대통령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니까 대통령이 나서서 자기 딸 얘기한 사람에 대해 표적 수사하라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저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왔다. 대통령이 해외에 다녀와서 딸 이야기한 사람을 표적으로 수사한 것으로 본다"며 거듭 정치 보복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김학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 검증 당시 (김학의 동영상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게 이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는데 경찰이 없다고 했다. 그 후 하루 이틀 지나 인사 발표가 나고 나니 오후에 찾아와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며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한 사실에 대해 야단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차관과의 인연에 대해선 "없다"며 "검찰에서 김 전 차관은 공안 사건을 주로 했고 나는 특수 쪽에 있었다. 학연, 지연 모두 저와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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