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부동산 보유 논란 송구하다"
집 3채 보유 논란, 후보 지명후 '꼼수 증여' 논란도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단지 장관후보자로서 앞으로 정책만 생각하기보다 제가 공직 입문하던 시절의 초심은 물론 제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게 되돌아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사려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며 "제가 국토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과 위원의 엄중한 비판을 소중하고 값진 교훈으로 가슴깊이 새기고 공복으로서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아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거듭 다짐하고 약속한다"며 덧붙였다.
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59㎡ 아파트와 분당 정자동 84㎡ 아파트 등 집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아파트의 펜트하우스(155㎡) 분양권 1개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분당 아파트의 경우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 딸 부부에게 증여한 뒤 자신이 월세로 거주 중인 사실이 알려져 다주택자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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