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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박영선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 vs 박영선 "허위과장"

박영선 아들 예금 증감 놓고 공방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금이 증감을 반복해 증여세를 탈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박 후보측은 전면 부인했다.

곽대훈 한국당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박 후보자 아들의 예금 증가액이 만 8세부터 만 20세까지 13년간 총 2억1천57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기간 예금 감소액은 1억8천53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1998년생인 박 후보자 아들 이모군은 초등학생이던 2006년 당시 1천800만원의 예금 소득이 있었고 다음해에 예금 전액을 사용했지만 다시 1천980만원의 예금 소득이 생겼다.

2009년에도 은행예금 3천165만원을 사용했지만 같은 해 다시 3천만원의 소득이 발생했고, 2011년에도 3천163만원을 사용한 후 3천348만원의 예금 소득이 발생했다.

곽 의원은 "예금이 줄면 다시 메꿔지는 형식으로 박 후보자 아들의 예금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꾸준히 3천만원 정도를 유지한다"며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닌 초등학생에 불과한 아들이 어떤 방법으로 3천만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었는지 근거자료와 함께 상세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당시 증여세법에 따르면, 당시 미성년자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이내 1천5백만 원"이라며 "만약 이 돈을 후보자나 배우자가 준 것인데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이는 증여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후보자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곽대훈 의원실은 박영선 후보자의 아들이 미성년자일 때 8천만여원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허위과장 자료"라며 "자료를 잘못 해석해 심각한 오류를 범한 결과로 보여진다. 은행계좌를 바꾸어 예금을 이동한 것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2007년 한국투자증권에 1천800만원을 입금했다가 이듬해 외환은행으로 계좌를 바꾸면서 1천900만원가량 신고했는데 이를 1천800만원을 쓰고 1천900만원 소득이 생겼다는 논리다. 100만원이 순증액수 인것을 합산한 터무니 없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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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박영선 파면팔수록 각종비리 가 쏟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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