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용서할 수 없는 범죄 저질렀다", 오후 영장 발부될듯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눈물 글썽이기도
검은 양복 차림으로 오전 9시35분께 법원에 도착한 정준영은 포토라인에 서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미리 종이에 쓴 사과문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항상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입장문을 읽는 동안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가 모든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이날 중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