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부정 49.7%> 긍정 44.9%
민주당 36.6%, 한국당 31.7%로 격차 더 좁혀져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11~15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4.9%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세로 취임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하며, 주간집계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은 5.4%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발표까지 비핵화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버닝썬 사태 관련 경찰유착 의혹이 확산되는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서울(▼5.6%포인트, 47.9%→42.3%, 부정평가 51.7%), 대구·경북(▼3.8%p, 34.2%→30.4%, 부정평가 60.4%), 광주·전라(▼3.2%포인트, 68.3%→65.1%, 부정평가 28.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2.7%포인트, 60.1%→57.4%, 부정평가 40.3%), 50대(▼2.7%포인트, 42.4%→39.7%, 부정평가 55.0%), 60대 이상(▼1.7%포인트, 35.1%→33.4%, 부정평가 59.6%),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0%포인트, 43.5%→33.5%, 부정평가 59.3%), 노동직(▼3.5%포인트, 48.0%→44.5%, 부정평가 50.8%), 무직(▼2.5%포인트, 37.2%→34.7%, 부정평가 54.9%), 사무직(▼2.0%포인트, 58.5%→56.5%, 부정평가 39.5%)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36.6%(▼0.6%포인트)로 3주 연속 동반하락하며 작년 12월 4주차(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31.7%(▲1.3%포인트)로 4주 연속 상승, 국정농단 사태가 발발한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은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본 것과 더불어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연설‘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발언 논란이 보수층을 결집시키며 연이어 상승하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의당 6.9%(▼0.1%포인트), 바른미래당 5.9%(▼0.3%포인트), 민주평화당은 2.1%(동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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