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역 대신 출신고 발표는 치졸", 靑 정면 비판
민주당 복귀 앞두고 소신발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오후 질의에서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3.8 개각과 관련, "청와대가 출신 지역을 숨기고 출신고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4명이었다"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 장관은 이어 "앞으로는 제가 국회로 돌아가서 그런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출신지를 제외하고 출생연도와 출신 고교·대학 등 주요 학력과 경력만을 공개한 것과 관련, "지연 중심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데 사회의 공감대가 있다"면서 "출신지라는 게 객관적이지도 않아서 그곳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성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출생만 하고 성장은 다른 곳에서 해온 분들도 있다. 불필요한 논란을 끌지 않기 위해 이번에 고등학교 중심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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