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9.9%...중도층 모이고 20대 빠지고
한국당 급락 한주만에 26.3%로 반등, 민주당도 3주째 상승 40.6%
2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0.4%포인트 오른 44.4%로 조사됐다.
중도층(▲2.3%포인트, 49.7%→52.0%, 부정평가 43.8%)에서 작년 11월 2주차(51.7%)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회복했고, 30대(▲9.9%포인트, 57.1%→67.0%, 부정평가 30.3%)도 큰 폭으로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올라섰으며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상승했다.
하지만 인터넷 검열 및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등으로 20대(▼4.3%포인트, 45.8%→41.5%, 부정평가 51.1%)와 학생(▼4.8%포인트, 42.9%→38.1%, 부정평가 51.8%)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6%(▲0.3%포인트)로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5.18 망언 파동으로 급락했던 자유한국당 역시 26.3%(▲1.1%포인트)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에도 당대표 후보 TV토론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7.0%(▲1.0%포인트), 정의당 6.9%(▼0.1%포인트), 민주평화당은 3.4%(▲0.6%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