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김진태 데리고 나가라"에 한국당 즉각 징계
조대원 "호남에 계신 여러분 정말 잘못했다. 용서해달라"
조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뉴스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도 여당 지지율이 2%포인트 올라가고 우리당 지지율은 3.2%포인트 빠졌다"며 "누구 때문에 그러냐"며 5.18 망언 3인방인 김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김진태, 김진태' 외칠 때 제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압니까. 김진태 데리고 우리당을 나가달라"며 "이래 가지고 수권정당을 할 수 있겠냐.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이냐"며 태극기부대 등을 질타했다.
당 선관위는 이에 대해 ▲후보자의 정견을 지지·선전하거나 이를 비판·반대함에 있어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및 당질서를 해하는 행위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조장 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을 어긴 행위라고 판단,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공문을 조 후보 측에 전달했다.
이에 조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해 당 선관위에서 경고장을 받았다"며 "누가 상대 후보의 연설을 비방, 방해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해당행위를 했는지 국민들은 알고 계실 것"이라고 반발했다.
경북 영천의 육사 대위 출신인 그는 17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도 단상에 올라 "호남에 계신 여러분 정말 잘못했다. 저희를 용서해 달라"며 김 의원 등의 5.18 망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의 사과에 대해 태극기부대 등 김 의원 지지자들은 "그만해 XX야", "내려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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