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순일 대법관 등 탄핵 판사 명단 10명 발표
"사법농단 정점에 있었던 권순일 반드시 포함돼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법농단 관여가 현저하다고 판단되는 10명의 법관들을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 갈 것"이라며 이들의 명단을 밝혔다.
대상 명단에는 ▲대법원 권순일 ▲서울고법 이규진 ▲서울고법 이민걸 ▲서울고법 임성근 ▲마산지원 김민수 ▲창원지법 박상언 ▲울산지법 정다주 ▲통영지원 시진국 ▲대전지법 방창현 ▲서울남부지원 문성호 판사가 올랐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권순일 대법관은 ‘일제 강제징용 소송지연 관여 및 해외 파견법관 청와대 거래 의혹, 통상임금 관련 문건 작성 지시, 국정원 대선개입 상고심 개입, 상고법원 반대 현직 법관 사찰 및 국제인권법연구회 불이익 시도’ 등 그 혐의만 해도 매우 중대하며, 이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범죄에 공범으로 적시된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사법농단의 정점에 있었던 당사자인 권순일 대법관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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