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못 채울 것 같다'고 말한 데 대해 "아무리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 해도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놀라움을 금치 못할 발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무슨 근거로 ‘현직 대통령이 임기를 못 채울 것’이라는 말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 1야당의 당권주자가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대통령에 대해 임기중단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국민에 대한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최근 518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물론 임기 중단이라는 악의적인 발언을 무책임하게 쏟아내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헌법을 유린했던 전두환-박근혜 전 정권의 후예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은 당장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계속되는 자당의 망언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이날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이후 특검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나. 그다음 단계는 '김경수 혼자 한 일이냐'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중차대한 일을 김경수 혼자 판단으로 저질렀다고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김경수가 캠프에서 핵심 실세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하는데, 그랬다면 대통령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며 "실제 정황 증거로 대통령 후보 부인이 '경인선 보러 가자'고 말하는 게 보도됐지 않았나"라며 문 대통령 연루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당연히 한국당 전대가 끝나고 누가 대표가 되든지 그 부분에 대해 한번은 짚고 넘어갈 기회가 있을 거다. 사실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특검으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대통령에 대해) 기소는 못 해도 수사를 할 수는 있다"며서 "그렇게 추론해보면 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지도부는 말만하지말고 즉각 실행으로 옮기세요. 이건 명백한 대선불복이며, 명예훼손 인데 그 무엇보다 강력하게 대응 해야한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이야기했지만, 깜도아닌데 특검 수용해서 미친 적폐세력에 재판을 맡겨서 이모양된것 아닌가요? 이런 적폐 판새 놈들은 탄핵하고 변호사도 못하게해야죠. 여당 지도부는 말만하지말고 정말 제대로 일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