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정상, 조만간 통화할 예정"
비건 "서로가 뭘 요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얘기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런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이어져 각급 단위는 물론, 한미간 정상 차원에서도 조만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간에는 직접 만나기보다 통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는 직접 만나 장관급 회담을 갖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면담 결과에 대해선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는 정 실장의 평가를 전했다.
그는 "우선 비건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북미실무협상은 뭘 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그런 협상이라기보다는 북미가 서로 뭘 요구하고 있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미가 이후 협상은 17일 시작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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