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주자 6인 "전대 2주 연기 안하면 후보등록 거부"
"전대는 여의도 공원에서 해도 좋다"
홍 전 대표를 제외한 5인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이같이 요구했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선관위가 장소 섭외 등을 이유로 연기 불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전대 장소는 여의도 공원 등 야외도 무방하다"고 반박했다.
반면에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당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여서, 이때까지 당 선관위가 전대 연기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당 전대는 극한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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