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및 나전칠기 강매 의혹 등과 관련해 손 의원을 비판하자, 손 의원이 발끈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금 의원은 2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손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것에는 이해충돌 방지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손 의원이 일반적으로 저희가 공직자 윤리라고 생각하는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구체적으로 “(손 의원이 목포와 관련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부동산을 구입했으니 이익충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 심지어 최근 보도를 보면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그러면 사실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이어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할 때는 그것을 해선 안 된다”라며 “그래서 회피, 기피 제도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손 의원이 언론사들을 무더기 고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손 의원은 ‘내가 영향을 끼쳤다면 좋은 영향력’이라며 영향력이 없었다는 얘기는 안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부동산이 있다"며 "그러면 거기에 대해 언론은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그에 대해 정치인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문화재를 보존하며 지방을 어떻게 발전시키냐’ 등 이런 식으로 공방이 오고 가서 어떤 게 과연 맞는지 고민이 이뤄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면 다 끌고 가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검찰이 맞다 틀리다 해주는 것은 선진적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금 의원은 “검찰이 어떤 사안을 따지는 것은 ‘위법하냐, 아니냐’인데 지금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 정치인의 윤리에 맞는 것이냐, 사회정의냐’다”라며 “검찰이 사회 정의를 따져주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해결 방법으로 적절하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 파동후 민주당 내에서 그의 행태를 공개비판한 것은 금 의원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전까지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예민한 부분을 발언하시면서 왜 제게 확인하지 않으셨는지요"라며 "가짜뉴스를 보시고 그대로 인용하신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발끈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 의원이 나전칠기 강매 의혹을 비판한 데 대해 "'기획이나 디자인을 제가 해서 제 작품인 면'이 있는게 아니고 기획, 디자인, 재료제공, 형태제작, 공방지원, 옻칠작가 따로 지원, 본인이 청구한 시간당 인건비, 개인전 개최비용 전액지원, 도록제작지원, 국내외 전시비용, 해외전시 참가시 항공비, 체제비, 한복지원 여러벌... 4년 7개월 동안 이 모든 것을 지원했다"며 "그 장인에게 '조약돌'의 기초형태를 만들어 갖다드리면 제가 제공한 공방에서, 제가 제공한 재료로, 제가 만들어 드린 기초작업 위에, 공방동료 옻칠작가의 도움(물론 이 작업비도 제가)을 받아 시간당 작업비를 받고 얇게 썬 자개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장인이다. 이 작품은 제 작품이 아니고 제 소유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 의원이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이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금태섭 의원님, 비록 우리가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는지요?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됩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주말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시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금태섭님. 이익 충돌 문제 제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동료 의원이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 일말의 동정심도 없이 수도권에서 부동산 투기하는 자들과 동급에 놓고 비난을 하면, 손씨가 화를 내지 않겠습니까? 금씨 당신이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을 당신처럼 비난하면 당신은 법률가의 양심으로 수긍하고 참회하고 반성하시겠습니까?
금태섭님. 목포 집 산 것은 이익 충돌이라 볼 수도 있겠죠. 자신이 집을 산 곳을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하면 값이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손씨 말로는 퇴락한 거리를 살리려고 샀고 문화재 지정 전부터 주변에다 무너지는 집들을 사서 보존하자고 역설했답니다. 이 경우 과연 이익충돌일까요? 집들이 무너지도록 방치하고 문화재로 지정되게 하기만 하면 되나요?
내년 총선에서 의원직 보장 안될것 같으니 벌써 아군에 총질하는것인가요? 아군에 총질하는것 정말 구역질나게 하는군요. 조사 결과가 나와서 비리가 나와서 깐다면 모르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는데 같은당에서 먼저 이러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건 당에서 제대로 처리해야죠. 이건 해당행위인것 같은데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은 개인일탈문제다. 그래서 본인이 검찰에 수사를 자청해서 받겠다고 하고있다. 감찰수사결과 직권을 이용하거나 투기성이 있다면 형사처벌 또는 탈세추징 등 의법조치하면 될것인데 같은당 동료의원을 비방하는 행위는 해당행위다. 요즘 종편보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지는것 같다.자한당은 망한정당이다. 망한정당이 국만을 괴롭혀도 되는 것아냐..
소유지와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이 이익인지 손해인지는 건물주들이 잘 안다. 투기꾼들은 자기 소유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걸 아주 싫어한다..고 주장했다.[전우용-역사학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116500098
손의원 내심으로야 목포발전과 문화재보호측면이 전부라지만 정보 이용하고 쉽게 대출받고 국민들 고개흔들게 한점이 많다. 그러면 그간 폭등한 값을 아니 전체를 기부해야 범한 모든 과오를 면제 받을것이다. 차익 계속 챙기면서 투기가 아니라하니 황당한 주장이 되어버린다. 배나무밭에서 갓끈만 맨게 아니라 차명으로 배밭까지 사서 문제인 것이다. 비판한 동료가 옳은충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