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일자리 만들기 노력 따라 시도 예산 배정될 것"
김경수 "PK 예타 면제 확정후 사업 추진도 챙겨달라"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부에서도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시도지사들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자치분권에 맞는 예산을 하기 위해 올해 예산부터 일부 수정을 시작했고, 궁극적으로 2020년에 가서 예산구조를 만들려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시정을 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평가예산도 반영됐는데, 이 예산을 갖고 혁신도시를 평가해 제2의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도록 당정이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정부예산이 실제 경제현장, 민생의 실핏줄까지 차질없이 집행되는게 중요한데, 시도지사들이 현장점검반장처럼 뛰어달라"며 "생활형 SOC 예산은 지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일자리, 복지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경수 경남지사는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를 마지막까지 꼭 챙겨달라"며 "예타 면제 확정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정된 이후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돼야 지역경제나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계속 챙겨주고 정부에서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촉구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대통령이 한국을 수소국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울산에 선두도시로서 힘써달라고 했다"며 "수소산업 관련 규제가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에 어지럽혀져 있는데 정리되도록 수소경제활성화법 개정안에 관심가지고 조속히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계에 들어가기로 돼있는데 같이 주장해온 대통령 세종 집무실 역시 당 차원에서 고민해달라"며 "청와대를 통째로 옮기는 것은 위험 문제도 있고 불가능하겠지만 신청사안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해 40명으로 된 대형 조정기획단을 발족시켰다"며 "우리가 희망을 가진 이유는 노동자들이 매우 숙련돼있고 의지가 강하고, 군산GM공장의 경우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고, 군산 노동단체를 중심으로 인구문제, 노동시간 등 임단협 과정에서 사회적 분위기가 매우 빨리 형성되고 있다"며 군산일자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타 면제는) 다음 최종발표때 말씀드릴 것"이라며 "정부도 가능한 시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면서 정부 나름대로 갖고있는 원칙과 기준을 지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선 이 대표, 홍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자체에선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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