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목포에 7억 쪽지예산" vs 박지원 "사실무근"
목포 문화재 거리 예산 놓고 공방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2월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신규 사업으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7억원을 반영했다"며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계속사업인 이 관광자원화 사업비 총규모는 60억원(국비 50%)가량으로, 지난해 7억원에 반영된 데 이어 올해에는 1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송 의원은 "당시 예산결산특위 소위 책자에는 없는 사업을 기획재정부 증액 동의로 반영된 것"이라며 "손혜원 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와 관련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밀어넣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 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라며 "국비 30억원 중 2018년 7억원, 2019년 10억원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 2020년 13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국비 30억원은 박지원 의원실과 상임위, 예결위에서 소정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손 의원과 무관함을 밝힌다"며 "나머지 30억원도 총 60억원 사업비 중 국비 30억원에 대한 지방비 매칭 예산으로 역시 손 의원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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