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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 연기

"교체 규모나 명단, 확정 안돼 말하기 어렵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당초 14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 발표를 연기, 물갈이를 놓고 대립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곤혹스런 처지를 드러냈다.

외부인사인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총선 당시 공천 파동부터 국정농단 사건, 탄핵, 6·13 지방선거 참패에 이르기까지 누가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는지 등을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았다"며 "그동안 기득권이나 당 강세 지역에서 안주해 온 다선 의원들에 대해선 조금 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협위원장 교체 규모에 대해선 "현재 조강특위 심사는 80~90% 진행됐다"며 "확정이 안돼 말하기 어렵다. 어떤 의원이 포함됐는지 역시 확정된 게 없어 말하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숫자보다 의미가 더 중요하다"며 "단 한명이라도 열명 이상 의미를 가진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물갈이 규모를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253개 지역 가운데 17개 지역은 이미 사고 당협이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을 새로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내·원외를 포함해 10개 안팎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갈이를 둘러싼 김병준-나경원 갈등에 대해선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은 독립적으로 일을 있다"며 "저희가 생각하는 일정에 따라 일을 하고, 비대위가 저희의 결과를 존중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특위가 당초 이날 발표하려던 물갈이 명단 발표를 늦춘 것은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과 잔류파가 압승을 거둔 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물갈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사실상 물갈이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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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전북사람

    조만간 조강특위 가랭이가 찢어져 죽겄다!!!
    한 발은 김병준에게,
    한 발은 나경원에게,
    걸친 두 다리 성할리가 없지!
    ㅋㅋㅋㅋㅋ

    조강특위 죽으면 어떻게 될까?
    ㅋㅋㅋㅋㅋㅋ

    걍 도로 새누리당, 친박당이지, 뭐!!
    별수 있것써?

  • 2 0
    777

    우태기한테 맞을까 쫄은 것인가.

  • 4 0
    신한국당이 바로

    현재의 자유한국당이다..

  • 2 0
    비정규직노동법은 1997년 신한국당이

    날치기통과 시킴..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시신 수습하란 사측 인간이길 거부한 것”
    2인1조로 해야하는 업무를 외주화한 사측은
    ‘인력수급’을 핑계로 2인1조 근무 원칙을 무시한 채
    입사 3개월 차를 홀로 근무하게 방치했고
    결국 그는 컨베이어벨트에 목부위가 절단되어 사망했다..
    http://www.vop.co.kr/A00001362402.html

  • 3 0
    정상정부의 복지지출은 성장의 동력이다

    2차대전승전국 영국은 50-60년대 호황으로
    노동소득이 기업자본소득보다 높았지만 미국신자유주의
    확산으로 IMF위기가 온후 대처수상이 복지축소하고
    공기업민영화한 결과가 최악성능의 L85A1제식소총이다.
    한국은 미국신자유주의가 해외투자를 통한 저임금노동력착취를
    세계화라고 부르는것을 모른채 모피아가 기업외채비율을 숨겨서
    IMF가 온 결과가 저임금비정규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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