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어떻게 평화당과 정의당을 배신 때리냐"
"잘 안 풀릴 것 같다. 민주당이 성의 있는 카드 안 내놔"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도 민주당이 성의 있는 카드를 안 내놔요"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하겠다고 말로만 했죠"라면서 "구체적으로 보장을 해야죠. 왜냐하면 연동형 비례 대표를 누가 공약했습니까? 누가 약속했습니까? 누가 깼습니까? 그럼 결자해지해야죠"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 공약 이행을 압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 성공을 위해서 함께 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배신 때리냐, 이거죠"라면서 "그렇게 해서 예산 자기들이 올려놓고 세비 자기들이 올려놓고 이건 우리가 왜 (욕을) 먹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서 한국당을 택할 것인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또 바른미래당의 일부를 택할 것인가는 이건 정의로운 결정을 해야지 지금 되고 안 되고는 다음"이라며 "민주당이 확실하게 선언하면 야 3당과 손잡고 한국당을 설득한다"며 거듭 민주당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9일째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으면 손학규 절대 안 나온다"면서 "계속한다. 독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제가 손학규는 이번에 죽어야 된다 했더니 왜 단식하는 사람 죽어야 된다 하냐고 비난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말은 사즉생 각오예요. 죽어야 산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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