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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5당 합의 선거법개정 마련될 때까지 농성 계속"

"로텐더홀에서 공개토론 하자" 제안

8일째 단식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일 "5당이 합의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의 기본 방향이 마련될 때까지 저의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가진 상무위 회의에서 "한 달 간의 혼란을 끝내고, 여당이 원점에 복귀하게 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어제 입장 발표의 목표가 저와 손학규 대표의 단식 중단에 있는지, 선거제도 개혁에 있는지는 곧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협상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지역구 선출 방식에 대해 기존 가이드라인을 철회해야 한다. 기존의 협상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어제 민주당의 입장은 ‘자유한국당이 반대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선거법 개정 무산으로 가기 위한 면피용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자유한국당도 원내지도부를 새로 선출한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법 논의에 임해야 한다"며 "이미 정개특위에서는 자유한국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공감을 표하며 토론을 진행해 왔다. 선거법 논의를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거나, 법정 시한이 있는 선거법 개정을 한없이 늦추겠다는 것은 제1야당의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법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협상과 합의가 가능한 민주주의의 룰을 만드는 문제이다. 협상과 합의를 위해서는 공개적 토론으로 국민의 선택을 도와야 하는데 최근 여당 의원들은 마치 싸움을 걸 듯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자기 유리한 입장만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지양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대신 저는 ‘로텐더홀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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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소선거구제 유지

    이제 소수파 땡깡정치 끝장내야 한다.

  • 0 0
    작은섬

    개소리말고 뒤질때까지 계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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