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용문제 성공 못했다는 게 엄중한 평가"
"일자리예산 대폭 증액, 내년부터 가시적 성과 보여줘야"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에게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일부 일자리의 질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표로도 작년에 비해서 금년도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숫자가 굉장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물론 정책이 성과를 제대로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국민들은 오래 기다릴만한 그런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빠르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려면 적어도 이제 성과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예산도 대폭 증액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산업분야 예산도 대폭 증액했고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는 예산도 증가했고, 일자리에 관련되는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며 "일자리 문제는 내년부터는 확실히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고용노동부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서 여러 부처와 함께 적어도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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