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핫바지 된 김동연, 한국당으로 오라"
"文대통령 잘한 것은 김동연 발탁. 김동연은 입지전적 인물"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공직자로서 마지막 국가에 대한 복무는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그래도 2년 가까운 국정운영 중에 잘한 부분도 있다"면서 "1기 내각 중에 바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같은 사람을 앉혔다는 거다. 이것은 민주노총이나 참여연대, 민변 많은 문재인 대통령을 도운 사람, 단체가 있지만 오로지 순수한 정부 관료, 그것도 상고 졸업하고 야간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입지적으로 정통한 경제관료를 앉혔다는 것은 당시 공직사회가 상당히 좀 불안정했는데 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인사였다"라며 김 전 부총리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인사를 해놓고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그러니까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그냥 소득주도성장 정책 주도하도록 해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실질적으로 경제사령탑인데 이 사람을 한마디로 좀 핫바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결국 경질을 시켜도 정책실장 먼저 시키고 다만 보름 한 달이라도 있다가 경제부총리를 경질시키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 470조 국회 심사해달라고 던져놓고 그 예산을 책임질 사람이 경제부총리인데 그걸 정책실장 경질하면서 같이 경질해버리는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이번 예산안 처리에 있었다"고 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거듭 김 전 부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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