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매우 좋은 관계. 매우 만족"
"취임후 北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우리는 위대한 결정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TV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매우 좋은 관계다. 믿을 수 없다"며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지금까지는 좋았다. 내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 같은 보도를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가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직을 인계 받을 때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때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이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는 미국인들을 위해 위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미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는 등 북미관계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관계 진전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어서, 북미고위급회담 연내 재개와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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