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수진 "탄력근로 확대 추진 일관성 없다"
민주노총, 오후 국회 방문-민주당사 앞 규탄대회 열기로
당 전국노동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나라이고 문재인 정부는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노동부분 최고위원으로서 그동안 탄력근로제에 관해 노동계와 긴밀히 소통해왔다"며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은 올해초 여야가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 과정에서 52시간제가 전면적용되는 2022년 말까지 여유를 두고 결정하기로 한 사안인데, 당사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성급히 진행되는 것처럼 보여 아쉬움이 있다"며 거듭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홍영표 원내대표의 말대로 사회적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문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논의를 맡기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고 민주노총도 하루빨리 사회적 대화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앞 대검 로비에서 농성중이던 비정규직 대표단 연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정의당 원내지도부와 국회 본청에서 면담을 가진 뒤 오후 4시 민주당 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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