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유총, 한국당에 로비" vs 한국당 "허위사실 유포"
유치원 3법 법안처리 지연 놓고 공방, 한국당 "법적조치"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에 대해 "축구 경기하는데 야구 경기 규칙 잘 지켜야 한다면서 경기를 방해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분들이 하는 말씀이 한유총 측의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분명히 느꼈다"며 "이분들이 '이해당사자가 이거에 반대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분들이 바로 한유총 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의 거짓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유치원 3법 심의과정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는 현 정부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교육행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당초 계획대로하면 올해 안에 '유아교육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돼야 하는데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 주도로 작년 12월 이 사업을 사실상 폐기해 관리시스템 공백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은 거짓선동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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