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동연,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다. 지혜 빌려달라"
"좌파에게 얼마나 수모 당했으면 비수같은 발언 했을까"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무능한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한국경제를 망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는 당신이 사령관이야'라며 김학렬, 남덕우 경제부총리에게 전권을 위임했고, 전두환 대통령은 김재익 경제수석을 경제 가정교사로 모시고 그의 경제안정화 정책을 강력히 뒷받침했습니다"라며 보수정권 대통령들을 치켜세운 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등에 올라탄 정치장교가 몇명입니까? 주로 경제현실을 모르면서 백면서생 정책실장, 경제수석, 경제보좌관, 각종 수석들"이라고 문재인 정권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동연 부총리,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라며 "경제사령탑을 핫바지로 만들고, 몽상적 사회주의 정책을 몰아부치고 있는 이데올로그들과 이제 작별하십시오. 점점 뜨거워지는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위기가 아니다’고 잠꼬대하는 무리들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그걸 방치하는 대통령과도 헤어지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명박 정부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그의 일솜씨, 그의 인품을 잘 압니다. 2016년 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김부총리를 우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죠. 학생들과의 약속 때문에 아주대 총장직을 버릴 수 없다는 이야기에 제가 뜻을 접었습니다"라며 "이 나라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김 부총리의 지혜를 빌려주십시오"라며 노골적으로 영입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