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원에 서울교통공사 채용 감사 청구
한국당의 고용세습 의혹 제기 1주일만에
강산섭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이날 오후 3시 감사원 1층 민원접수실을 찾아 청구서를 제출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지 1주일만이다.
청구 내용은 ▲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및 전·현직 노조간부들의 친인척 채용 여부 ▲ 최근 5년간 전체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과정에서의 위법 여부 ▲ 올해 3월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과정의 위법 여부 등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전 직원(1만7천84명)을 대상으로 가족 재직 현황을 설문 조사했다. 1만7천45명(99.8%)의 직원이 조사에 응한 가운데 사내 친인척이 있다고 응답한 직원 비율이 11.2%(1천912명)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서울시의 전수조사에 민주노총이 공문을 보내 노조가입자들에게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그 결과 11.2%만 조사됐고 그중 8.4%가 친인척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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