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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사장 "기재부, 8차례 단기일자리 독촉" 파문

박맹우 "위증죄로 고발하겠다" 하자 말 바꿔 "독촉 받았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22일 단기일자리 계획과 관련, "기획재정부가 총 8차례 업무공유방을 통해 독촉했다"고 실토, 파장을 예고했다.

권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코트라의 단기일자리 계획 제출이 기재부의 독촉에 따른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박 의원이 공문을 들이밀며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이같이 말을 바꿨다.

권 사장은 앞선 질의 과정에는 "기재부의 독촉 때문에 억지로 없던 일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10∼12월 무역진흥 투자 유치 행사가 총 26회 기획돼 있어 보조 인력이 54명 필요한 것으로 추산돼 제출한 것이고, 코트라에서 연말이 되면 다음연도 사업 준비를 위해 크고 작은 용역을 발주하는데 이 경우 책임연구원이나 연구보조원 58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거꾸로 추산한 것이지 억지로 없던 것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기재부 독촉 공문에 9월 18일에는 한 명도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가 또 요구하니 9월말 10명 정도 된다고 답했고, 또 독촉하니 10월 4일에는 112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는데 이래도 애초 계획된 채용이냐"라며 "명백한 위증이니 정식으로 고발하겠다"고 호통을 쳤다.

이에 당황한 권 사장은 "기획재정부가 총 8차례 업무공유방을 통해 독촉했다"고 실토한 뒤, "(기재부에서) 최초 요청을 받았을 때는 기조실에서 그렇게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별다른 조사 없이 그냥 0명으로 제출했다고 한다. "그러자마자 다시 독촉이 들어와서 간단한 조사를 해봤더니 9월 27일에는 급하게 조사하다 보니 10명이라고..."고 버벅댔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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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우리 이니

    이 정도밖에 못 하나?

  • 3 1
    망한당은 찌그러져 있어라!

    니들이 뭐 집권당도 아니고
    니들이 배출한 대통령 둘다 빵에 있으면 양심이 있어야지!
    경제와 가계부채 둘다 망가트린 니들이 반성을 안하고 발목잡기만 해서야 쓰것냐?

  • 2 3
    뭐가 잘못 ?

    일자리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기재부가 전 기관과출자회사에 독촉장을 여러번 보낸것이 무슨 범법행위인지 모르겠다. 실업자 구제하기 위해 대통령부터 밤잠을 설치는데.....쓸개빠진 망국당 국개의원들......

  • 3 1
    서서히

    내부고발자가 나오기 시작 한 듯.
    문베들 반응이 궁금하다.
    아마도 까라면 까지 뭔 말이 많냐고 할걸.
    ㅋㅋㅋㅋ
    박근혜때 일베들도 그러지는 않았다.

  • 2 0
    그냐그대로

    박맹우라고 울산시장하다가 구케우원댔는데 울산이 난리다. 차 졸라 마니 팔아야 석유공사가 잘나갈텐데.

  • 6 6
    ㅇㅇ

    ㅇㅇ 이거 죄야.
    박근혜 탄핵 사유중에 기업들에게 일자리 만들어내라고 압력 가한것이 있음.
    박근혜가 직접 압박한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압박한 것으로 앎. 그런데 탄핵사유였음.
    민간기업에게 한 압력도 탄핵사유인데, 정부의 직접 영향을 받는 공기업-공공기관에 압박을 가하는 것도 확실히 탄핵사유가 될수도 있음.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그 부분 문제삼았었음.

  • 11 4
    문제되나?

    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독려한 것도 문제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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